모가디슈 영화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숨 막히는 탈출에 대한 실화 기반의 영화이며 소말리아 내전의 상황과 남과 북 대사관의 관계, 협력하여 탈출하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소말리아 내전
1991년 대한민국은 UN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해 UN 회원국중 하나인 소말리아의 지지를 얻고자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곳 소말리아 모가디슈에 주재하는 한국대사관에서는 실적과 성과를 내보려고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들은 소말리아 대통령인 바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선물을 가지고 모가디슈에 막 도착한 한국 참사관을 공항에서 만나고 그에게서 선물가방을 인수받고 대통령궁으로 향합니다. 선물을 포장을 해야 하나 걱정하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강도들이 나타나 차를 펑크내고 선물가방을 가져가 버립니다. 대사관 일행은 차를 버려두고 대통령을 만나려고 뛰어서 도착하는데 접견시간이 지났다고 만날 수 없게 됩니다. 대사관으로 돌아간 직원들은 참사관에게 가방을 빼앗긴 것에 대해 핀잔을 받고 북한의 방해공작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다음에도 한국대사관이 일을 보려 하면 북한대사관이 나타나서 방해하는 것이 눈에 띄게 보여 서로 언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건물 바깥에서 폭음과 총탄 소리가 들리고 광장에서 시위를 하는 시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정부군 과의 대치상황이 벌어지고 점점 사태가 커져갑니다. 통일 소말리아 회의(USC)에서는 각 나라의 대사관에 이런 공문을 보냅니다. 20년간 소말리아를 통치한 현 정부를 상대로 내전을 일으키고 바레 현 정부와 협조하거나 우호적인 대사관은 반군의 적으로 간주하여 처벌하겠다는 겁니다. 외 교법상 대사관은 어떤 경우에도 치외법권이라는 게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대사관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됩니다.
남과 북 대사관
모가디슈의 거리는 곳곳이 시위대의 격렬한 시위로 폭력과 총성이 만연해지고 한국대사관의 위험도 점점 다가옵니다. 대사관 안에서 직원들은 본부에다 연락을 취해보지만 통신이 두절되어 어려움을 겪고 가족들만이라도 서울로 보내려고 나와서 알아보지만 여행사와 항공기 모두 여의치가 않습니다. 설상가상 반군 시위대가 대사관을 공격해오기 시작해서 경찰병력으로 대사관을 보호해달라고 달러 뇌물을 써서 지원을 받습니다. 한편 북한대사관은 어린 반군들의 침입과 약탈로 식량을 모두 빼앗겨 다른 곳으로 피신하기 위해 대사관을 떠납니다. 갈 곳을 찾지 못해 위험에 처한 북한대사관 가족들은 한국대사관 앞에 와서 도움을 청합니다. 반군들이 대사관 가까이에서 총을 쏘고 있어 목숨이 위태한 그들을 한국대사관이 안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남과 북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은 한국대사관에 머물게 되고 가끔 서로의 사상과 이념 때문에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참사관과 북한 참사관은 처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아 앙숙으로 지내다가 급기야 어떤 일로 심하게 싸웁니다. 이제 대사관을 보호해주던 경찰들도 돈을 더 요구하다 가버리고 대사관은 더욱 위험해져서 그들은 이곳을 나가 소말리아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를 맞댑니다. 북한은 이집트 대사관에, 한국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고 가봤지만 이집트는 안되고 이탈리아는 한국사람만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대사관은 북한대사관측 사람들이 한국으로 전향한 것이라 속이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하고 해서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탈출기
차량으로 이동하면 반군들의 사격으로 다치거나 사망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그곳에 있는 책들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책을 차량의 안과 밖에 방탄 두르듯 감싸 붙입니다. 이제 항공기를 타기 위해 출발하고 예상대로 반군들의 거센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차량에 쏟아집니다. 계속적으로 차를 타고 따라오면서 차를 부숩니다. 그렇게 총탄을 뚫고 차는 한 사람의 희생자만 생기고 무사한 채로 대사관 앞에 도착하여 백기를 내밀었으나 대사관측의 경비가 오인하여 사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수송기를 타고 안전하게 공항에 도착합니다. 남과 북은 비행기 안에서 작별인사를 나누고 내릴 때는 서로 모른척하며 환영단에게로 갑니다. 한국은 한국끼리 북한은 북한끼리 그렇게 다른 버스에 타고 그들은 함께한 시간을 뒤로한 채 떠나가고 그들의 탈출기는 끝입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주연은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며 코로나 시국에서 집에서 시청했지만 지루 할 틈이 없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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