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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사랑하지만 보내줘야 하는 마음

영화 미 비포 유는 주인공인 루이자가 윌을 만나 그를 간병하면서 일어난 일과 윌의 결심으로 인해 사랑하지만 보내줘야 하는 마음과 안락사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루이자와 윌의 만남

미 비포 유의 주인공 루이자 클라크(에밀리아 클라크 분)는 가족들을 위해 6년간 일해오던 카페가 문을 닫게 되어 실업자가 됩니다. 루이자의 아버지는 직장을 잃었고 동생은 아이를 출산해서 일을 할 수가 없으니 집에서 돈을 벌어올 사람은 루이자 밖에 없어 사실상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 합니다. 또 대학공부를 다시 하려는 동생이 있어 학비를 마련해주기 위해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간병하는 일을 소개받습니다.

루이자는 소개받은 집으로 가서 윌의 어머니로부터 윌의 상태에 대해 얘기를 듣고 면접에 합격한 그녀는 윌을 소개받는데 윌은 그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며 당혹스러운 그녀와 첫 대면합니다. 윌 트레이너(샘 클라플린 분)는 부유하면서 유망한 사업가였지만 오토바이와의 충돌사고로 인해 사지가 마비되어 성격이 까칠하게 변합니다. 그를 루이자가 간병하게 된 것입니다. 루이자가 출근하게 되고 주치의에게 약에 대해 전달받고 자신에게 뭘 바라는 게 있는지 윌에게 물어봅니다. 윌은 그저 조용히 있게 해달라고 하며 그녀를 밀어냅니다. 시종일관 불만을 말하여 그녀는 마음이 불편해서 그만둘까 하다가 높은 급여에 몇 개월만 버티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녀는 윌의 까탈스러운 태도에 솔직하게 불쾌하다고 표현하고 아무리 그렇게 해도 자신은 6개월은 버티고 갈 거라고 합니다. 오히려 그 말에 윌은 루이자에게 조금 틈을 줍니다. 루이자는 자신에게 냉소적으로 대하는 윌에게 친해보려고 매일 튀는 상큼한 패션으로 출근하며 윌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어느 날 윌의 여자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러 윌에게 찾아오고 윌은 화가 난 마음에 사진을 깨뜨립니다.

6개월 후의 결심

윌은 조금씩 루이자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비디오를 보자고 합니다. 비디오를 보고 산책을 나가자고 윌이 먼저 말하고 산책을 하면서 두 사람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데 루이자는 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윌의 전신 마비는 고칠 수가 없다고 하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윌은 루이자에게 안 하던 면도도 부탁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친근함 그이 상의 감정이 싹트고 있습니다. 우연히 거실에서 윌의 부모님이 대화를 하는 걸 듣게 된 루이자는 윌이 6개월 후에 안락사를 할 계획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루이자는 너무도 충격을 받게 되고 동생을 만나서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돈 때문에 간병을 하긴 했지만 이건 아니고 그만둘 거라고 말하지만 동생은 오히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윌에게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라고 합니다.

루이자는 서점에 가서 여러 책들을 사서 공부하며 윌과 함께 바깥세상을 즐길 계획을 세웁니다. 경마장에 데려가서 경마를 보고 음악 콘서트에도 데려가고 생일 파티에 초대해서 그녀의 가족과 남자 친구를 소개해줍니다. 생일 선물을 받게 되고 윌이 준 생일선물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합니다. 윌은 전 여자 친구의 결혼식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하고 결혼식에서 전 여자 친구의 결혼을 담담히 바라봅니다. 윌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루이자는 윌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남자 친구는 루이자의 여행 계획을 보고 두 사람은 다투게 되며 헤어집니다. 주치의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여행이 끝나가던 날 윌이 루이자에게 말합니다. 지금 행복하지만 내 삶은 아니고 이렇게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안락사를 결심한 마음을 얘기하고 루이자는 자신이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하지만 윌은 결심을 바꾸지 않고 루이자는 크게 낙담하고 슬퍼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일행을 마중 나온 부모에게 루이자는 더 이상 간병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가버립니다. 집에서 낙담하는 딸에게 그의 결심을 바꿀 수 없다면 그의 마지막이라도 함께 하라며 아버지가 조언해주고 그녀는 윌이 있는 스위스의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윌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함께 있게 됩니다. 그 후 루이자는 윌이 그녀를 위해 남겨준 편지와 돈을 받게 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영화 미 비포 유는 죽을 시간을 계획하고 있는 남자와 그를 간호하던 그녀와의 감정 변화를 다루면서도 루이자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남자 주인공 윌의 모습이 훈훈하게 그려지는데 결말이 윌의 계획대로 되어버려 개인적으로는 섭섭한 마음입니다. 저는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미 비포 유에서는 사랑하지만 보내줘야 하는 마음과 반전 없는 윌의 안락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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