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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테일즈 -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도는 순간

와일드 테일즈는 우리가 살다 보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도는 순간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여섯 개의 스토리로 그려낸 드라마 장르이면서 스릴러 장르영화입니다. 감독은 데미안 스지 프론이며 2016년 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6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각기 다른 이야기로 사람 간의 갈등과 그로 인한 여러 형태의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 영화 와일드 테일즈에 대해 알아보시겠습니다.

여섯 개의 스토리

첫 번째 스토리

항공기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비행기는 이륙합니다. 승객 중에 대화를 나누다가 우연히 그들은 한 사람을 공통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가브리엘입니다. 항공기 안에 탄 손님은 가브리엘의 전 여자 친구, 초등학교 때 선생님, 대학시절 논문 관련 교수님, 학창 시절 때 친구, 마트에서 일할 때 동료, 최근 사귀는 승무원, 이렇게 모두가 가브리엘과 좋지 않은 인연으로 엮여있는 사람들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었고 가브리엘은 방금 전 조종석에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모두와 함께 추락해버립니다. 그것도 부모님 집으로 말입니다.

두 번째 스토리

비가 내리는 어느 저녁에 음식점으로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종업원은 손님에게 메뉴판을 건네고 주방으로 돌아가는데 표정이 어둡습니다. 그 손님은 사채업자였고 그로 인해 종업원의 아버지가 죽게 된 사연이 있었습니다. 사채업자는 고향사람인데 아버지의 집을 경매에 넘기는 바람에 아버지가 자살한 것입니다. 그 얘기를 들은 주방장은 그 남자를 죽이자고 하고 음식에 쥐약을 넣자고 합니다. 주방장은 몇 번이나 그녀에게 쥐약을 타서 죽여버리자고 권유하였지만 그녀는 양심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 다된 음식을 그녀는 그 남자에게 서빙을 했는데 주방장이 그녀 몰래 쥐약을 음식에다 넣은 것을 알게 겁니다. 곧 사채업자의 아들이 음식점에 들어오고 부자는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그들이 쥐약이든 음식을 못 먹게 하려 하다가 남자와 다툼이 생기고 그 와중에 아들은 쓰러집니다. 주방장은 다투고 있는 그 남자를 칼로 죽여버리게 됩니다. 주방장은 감옥에 가게 되고 끝입니다.

세 번째 스토리- 제가 제일 집중하며 본 스토리입니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는 아우디 차 앞에 고물차가 서행하면서 길을 비켜주지 않자 아우디 차가 추월해가면서 고물차한테 손가락 욕을 하며 지나갑니다. 다시 마주 칠일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잠시 후 아우디 차가 펑크가 나서 정차해 수리를 하는데 그 고물차 주가 나타나서 차를 가로막아놓고 차에서 내립니다. 아우디 차주는 좀 전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만 고물차 주는 차의 와이퍼와 유리를 부수고 차위에 올라가 볼일을 보면서 아우디 차를 더럽히고 차로 돌아갑니다. 격분한 아우디 차주는 앞에 있는 고물차를 밀어서 다리 밑으로 추락시켜버립니다. 아우디 차는 얼른 수리를 하고 떠날 준비를 하고 고물차 주는 다친 채로 위로 올라와 차를 공격하려 하지만 아우디 차는 떠나버립니다. 근데 아우디 차는 다시 차를 돌려 고물차 주에게 돌진하고 그러던 중에 허술하게 끼워져 있던 타이어가 빠지면서 다리 밑으로 빠집니다. 이제 둘은 아우디 차 안에서 싸우게 되고 고물차 주는 차를 태워 버릴 생각에 주유구에 불을 붙여버렸고 차가 폭발하면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껴안고 죽은 모습만 보이며 끝이 납니다.

네 번째 스토리

건물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해서 건물을 철거하는 일을 하는 폭탄 기술자로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살려고 도로에 주차해놓고 케이크를 사고 나오니 차가 견인된 것을 알게 됩니다. 견인소에 찾아가 불법주차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담당자는 불법주차로 처리해버리고 다음날 그는 벌금을 내려간 은행에서도 하소연하지만 받아주지 않아 소화기로 난동을 부려 구치소에 구속되고 이일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됩니다. 아내와 갈등도 있고 양육권마저 빼기고 다른 일거리를 구하려 간 사이 또다시 차가 견인됩니다. 그는 다시 벌금을 내고 차를 찾고 그다음 아침에 차를 도로에 주차해놓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습니다. 또다시 견인차가 와서 그의 차를 견인해가 버립니다. 얼마 후 견인소에 차가 주차된 후에 그 차는 폭발해버리고 견인소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 일로 그는 감옥에 가지만 그곳에서 그는 웃으며 딸과 함께 생일을 맞이 합니다.

다섯 번째 스토리

운전하다가 임산부를 치고 뺑소니를 친 아들 때문에 고심하던 부부는 정원사와 계약을 맺고 아들 대신 운전한 걸로 합니다. 정원사는 살인누명을 쓰고 구속되던 중에 임산부의 남편이 그를 죽입니다. 이 스토리는 임팩트가 좀 약합니다.

여섯 번째 스토리

행복한 결혼식장이 보입니다. 신랑 신부는 결혼 피로연 중인데 자꾸만 한 여자가 신부의 눈에 들어옵니다. 신부는 신랑을 추궁하여 그녀의 정체를 알았고 죽어버리려 하다가 자기를 말려준 사람과 바람을 피우다 발각되고 그로부터 계속 이판사판 격 사건이 벌어집니다. 결국에는 신랑과 신부는 서로 포옹하고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피해 줍니다.

영화 와일드테일즈는 각각의 옴니버스 스토리가 다르면서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도는 순간을 경험하듯이 영화는 우리가 공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요소도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고 한편으론 살아가면서 저런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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