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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RISEN)

영화 부활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뒤 다시 부활하신 예수의 행적과  그를 찾아서 진실을 알고자 하는 클라비우스의 목격담을 토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종교적인 영화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로마군의 수장인 클라비우스는 로마에 저항하는 세력들과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항군의 대장인 바라바를 처형하고 이후 예수의 십자가형을 집행 중인 골고다로 가서 예수의 숨을 끊으라 명령합니다. 예수는 긴 숨을 내쉬며 숨을 거두게 되고 그의 부하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듣게 됩니다. 빌라도 총독은 클라비우스에게 로마 황제가 원하는 것은 평화와 질서라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야심이 있는 클라비우스는 로마로 가는 것을 계획에 두고 있습니다.

며칠 후 십자가 처형 후에 돌무덤에 묻힌 예수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보고 받게 됩니다. 무덤 안에 가보니 예수의 몸을 덮었던 보자기천 만이 남아있고 아무 데도 그의 흔적은 없습니다. 예수는 부활하신 것입니다. 제사장들과 빌라도 총독은 난감해져서 클라비우스에게 시신을 찾도록 명령합니다. 메시아가 부활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곧 이곳에 올 로마 황제에게 알려지면 자신들에게 좋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클라비우스는 부하와 함께 예수의 제자였던 자들을 찾아다니며 예수의 행방을 묻고 추궁하지만 누구도 어디에 계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의 무덤 앞에서 보초를 섰던 병사를 심문하여 내막을 들어봅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하여 실마리를 잡을 수가 없는 클라비우스는 빌라도 총독에게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총독은 그에게 좌천될 수 있다며 경고합니다.

그러다가 부하로부터 예수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을 포위하여 검거에 나섭니다.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니 예수와 제자가 함께 있습니다. 죽어있어야 하는 예수는 그의 눈앞에서 살아있으며 상처를 보여 주며 예수는 자신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제자들에게 상처를 확인시켜주는 예수를 눈앞에서 보고도 클라비우스는 믿을 수가 없어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예수는 그들 앞에서 홀연히 사라집니다. 예수를 따르던 여인이 예수께서 갈릴레아로 간다고 말하였다며 그곳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클라비우스의 목격담

클라비우스는 한 남자가 죽었지만 다시 살아난 이 모순된 사건을 보았으며 진실을 찾아가는 자신을 찾지 말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남기고 예수를 찾으러 제자들과 함께 갈릴레아로 떠나갑니다. 예수를 찾아서 가던 중에 허기가 진 제자들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배를 띄우고 그물을 던져보지만 밤새 한 마리도 낚아 올리지 못하고 지쳐있습니다. 해가 뜰 무렵 해변에서 예수가 지나가면서 오른쪽에 다시 던져보라는 말에 그물을 던지니 한가득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예수는 다시 제자들과 클라비우스 앞에 그렇게 나타납니다. 마을에서 함께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나병환자가 마을을 서성이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학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신 예수는 쓰러져있는 환자에게 다가가 빵을 건네며 그를 일으켜 세우니 그의 얼굴과 손이 깨끗하게 병이 나아있습니다. 그렇게 클라비우스는 예수와 함께 다니면서 기적을 행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게 되고 제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서히 그들과 동화되어 예수를 믿게 됩니다.

어느 날 베드로를 따로 부르는 예수는 베드로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을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과 떨어진 곳에서 <내가 너희들의 거처를 예비하러 가니 너희는 온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당신의 증인이 돼라 그리고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을 남기고 찬란한 태양빛과 광풍 속으로 사라집니다. 클라비우스는 지나던 길에 있는 집에 들어가 음식을 청하고 그 집주인에게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합니다. 주인은 그 일을 믿느냐고 반문하고 클라비우스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다는 말을 합니다.

영화 부활은 앞서 소개드렸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후속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후속작은 아닙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가 겟세마니 동산에서 붙잡혀 수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시기 까지를 보여주었고 부활은 그 후 3일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기까지의 여정을 보여 줍니다. 신앙인이든지 비 신앙인이든지 종교적인 영화는 충분히 감상할만한 가치가 있고 영화 부활 또한 예수의 생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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