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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 인간의 욕심과 동물의 생명사이

인간의 욕심과 동물의 생명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옥자는 미자와 ALF, 미란도 그룹이 옥자를 둘러싼 구도로 전개되며 고향집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옥자와 미란도 그룹

옥자는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할아버지, 미자와 함께 일상을 평화롭게 보내고 있는 슈퍼돼지입니다. 옥자는 미자가 사랑하는 돼지인데 그 크기가 하마보다 큰듯합니다 미자와 옥자는 산골 안에서 서로 돌보아주면서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옥자가 사라집니다. 미자는 사라진 옥자가 미란도 그룹에서 데려간 것을 알게 되었고 할아버지는 그 대가로 황금돼지를 받고 넘겼습니다. 사실 옥자는 미란도 코퍼레이션에서 슈퍼돼지를 활용할 목적으로 할아버지에게 옥자를 위탁하여 10년간 키우게 한 것입니다. 옥자는 미란도 그룹의 소유물이었고 미자에게는 가족이었기에 옥자를 구하려고 미자는 할아버지의 저금통을 깨어 서울로 무작정 떠납니다.

미자, ALF

한국의 미란도 지사를 찾아간 미자는 동물 애호단체 (ALF)의 도움으로 옥자를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ALF는 옥자를 미란도 그룹의 실상을 폭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자를 도와준 것이었고 옥자의 몸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나서 다시금 미란도 그룹으로 보내버립니다. 미자는 옥자를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기업의 이미지를 생각하는 미란도 CEO의 초청계획으로 미국으로 옥자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한편 미란 도그룹의 공장에 수용되어 있는 옥자는 여러 가지 실험으로 크개 스트레스를 받으며 약해져 갑니다. 옥자에게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강제로 짝짓기를 시키고 슈퍼돼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태어난 기형 돼지들의 모습 등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 동물 애호단체는 그 영상을 송출하기에 이릅니다. 실험에 지쳐가는 옥자를 데리고 탈출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다시 붙잡히고 마는데 ALF가 다시 옥자를 구해주려 하고 미란 도그 룹은 이제 슈퍼돼지를 고기로 만드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습니다. 슈퍼돼지들 사이에서 생명을 잃고 고기가 될 위기에 놓인 옥자를 미자는 미란도에게 황금돼지를 줄 테니 팔아라고 제안하고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고향집으로

미자는 옥자를 데리고 나오다가 슈퍼돼지가 자기 새끼만이라도 살리려고 철조망을 벌려서 새끼돼지를 내보냅니다 그 새끼 돼지와 함께 슈퍼돼지들의 죽음 소리를 뒤로 하고 공장을 빠져나옵니다. 그들은 살아서 고향집으로 돌아가지만 많은 슈퍼돼지들은 죽음을 기다리면 울부짖습니다. 미자는 옥자를 데리고 나가면서도 그것이 매우 슬퍼서 눈물짓습니다. 둘은 강원도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이런저런 생각들이 지나갑니다. 저는 주로 인상 깊은 장면이 어디 지하고 되뇌어보기도 하는데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한동안 고기를 못 먹을 것 같았습니다. 스트레스받은 핏발 선 눈동자로 바라보는 옥자의 모습이 잊힐 때까지는 말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구성이 아주 편하게 짜여 있습니다. 처음 씬에서는 옥자오 미자가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 그다음에는 옥자가 어떻게 해서 이곳 강원도에서 자라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미자는 왜 옥자를 그토록 찾으려고 애쓰는지를, 또 미란도 그룹이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유도 , 그리고 슈퍼돼지를 통해 무엇을 얘기하려는 지도 명확하여 보여줌으로써 관객은 편안하게 따라가면서 보기만 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일부로 복선을 깐다든지 해서 생각하느라 피로를 느끼지 않게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그만큼 감독의 철저한 시나리오과 촬영으로 이룬 결과물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든 우리는 영화를 보고 나면 무언가를 느낍니다. 감독의 영화에는 괴물, 설국열차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알려져 있고 자본의 오류로 인한 인간의 고통과 대립을 그려내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감독입니다. 영화 옥자는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인간의 욕심과 동물의 생명 사이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지구의 환경과 생명체에 가하는 어리석은 잔혹함으로 인해 우리들도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인류는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공존할 수 있어야 세상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옥자를 보시고 그 느낌이 매일의 삶에 선하게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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