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축 시공사 선정하기.1

주택 건축 시공사 선정하기

이번 글에서는 내 집을 지어줄 주택 건축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알아두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대규모 시공사와 소규모 시공사의 장점과 단점, 되도록이면 피해야 할 시공사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대규모 건축 시공사

대규모의 건축 업체는 1년에 몇백 채의 집을 지으며 가격은 대체로 비싸고 대신 건축주가 인터넷이나 다른 경로로도 쉽게 접근하여 견적을 낼 수 있고 신경을 쓸 일도 많지 않습니다.

 

장점으로는

마케팅이 체계적이다.

샘플하우스가 있어서 완성된 집의 퀄리티를 볼수있다.

시공비가 표준화되어있고 옵션에 대한 가격도 기준이 잡혀있어서 확인이 가능하다.

집 짓기에 대한 공정 안내가 잘 되어 있다.

건축 시공사례가 많으므로 홍보용 책자를 통해서도 시공된 집을 볼 수 있다.

자체 설계팀이 있고 시공 후에 하자에 대한 A/S도 명확하게 안내한다.

 

단점으로는

운영비나 마케팅 비용이 포함되므로 시공비가 저렴하지 않다.

저렴하게 집을 지을 경우 평범한 집이 될 수 있다.

설계를 따로 건축가에게 맡기지 않고 건축 시공 업체에서 하자고 할 수 있다.

현장시공을 직영이 아닌 다른 시공업자에게 일임시켜 중간 마진을 취하기도 한다.

 

소규모 건축 시공사

장점으로는

시공사와 건축가와의 협업이 잘된다.

시공사만의 개별적인 시공 장점이 있다.(목조주택을 잘 짓는다거나, 모듈러 방식을 잘 짓는다, 등)

 

단점으로는

마케팅에 약하다 보니 시공하거나 시공한 집의 수가 많지 않아 샘플하우스를 보기가 어렵다.

건축주와 소통하는 부분을 현장소장이 맡고 있어 연락이 안 되면  의견 반영이 쉽지 않다.

시공사의 운영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A/S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이렇게 대규모 시공사와 소규모 시공사의 장, 단점을 살펴보았는데 꼭 이렇다고는 할 수 없고 표준적으로 이럴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내가 설계부터 완공까지 신경덜쓰고 편하게 집을 짓고 싶으시면 대규모 건축 시공사를 선택하시고 디자인이나 다른 개성적인 집을 짓고 싶으시면 건축가와 협업을 해본 소규모 건축 시공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피해야 할 시공사의 특징

1. 아는 사람이 하는 시공사는 피하자.

지인이 하는 시공사에 맡기면 알아서 잘해주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시공에 들어가면 나의 의견을 반영하기 쉽지 않고 불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후회가 된다.

 

2.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는 시공사

다른 업체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험담하거나 자신이 맞으니 따라오라는 식이면 건축주가 시공사에 끌려 다닐 수 있고 시공에 대한 건축가와의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집이 의도하지 않게 시공될 수 있다.

 

3. 전문숙련인이 아닌 인력으로 시공하는 시공사

집은 종합적인 기술로 만들어지는 건물인데 인건비를 줄이려고 비 숙련된 사람들로 시공하는 시공사가 있다. 주의해야 할 일이다.

 

4. 선금을 많이 책정해서 계약하려는 시공사

일반적으로 시공계약서를 작성할 때 지급시기와 요율이 있다. 보통 계약금 10% 지급 후에 기초공사 들어갈 때 30%를 지급하고 골조공사 들어갈 때 30% 지급하고 내, 외장공사 들어갈 때 30% 지급하고 완공 후에 잔금을 준다. 미리 과도한 선금을 요구하면 의심해야 하고 계약을 하지 않거나 주의해야 한다.

 

5. 건축가가 설계한 것을 무시하거나 시공을 못한다고 하는 시공사

건축가의 의도대로 집을 지을 수 없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6. 마케팅에 과도한 비용을 투자하는 시공사

시공사의 마케팅 비용은 시공 견적에 포함되어 건축주에게는 불필요한 비용이 부담된다.

 

7. 과장 광고하는 하는 시공사

평당 시공비가 낮다고 광고하면서 시공 견적비를 낮게 계약하고 시공 도중에 공사비가 추가된다면 오히려 처음부터 솔직하고 정직한 가격으로 견적을 내는 업체가 정답이다.

 

주택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일이 귀찮고 까다롭더라도 위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확인하시어 좋은 집을 짓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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