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땅을 구한 뒤 집 지을 때 몇 평이 적당 한 지와 적당한 평수의 기준은 무엇인지, 평당 공사비에 대한 내용과 생각을 정리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집 지을 때 몇 평이 적당할까요
처음 집 지을 때 몇 평으로 짓고 싶으신가요, 집을 처음 짓는 분들의 대부분이 생각한 것보다 필요 이상으로 집을 크게 짓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은 공간에 대한 욕망에서 좁은 것보다는 넓은 것을 선호하기에 이왕 처음 짓는 집인데 되도록이면 크게 짓고 싶어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짓게 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크게 짓게 되면 처음 예산보다 더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게 되고 그로 인해 공사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정해진 공사비로 감당하려 하면 집전체의 퀄리티가 떨어질 요인이 되기도 하며 또 크게 지은 집은 완공 후에 사는 동안 유지 및 보수를 하는데 힘들고 어려워집니다.
아파트 생활을 하시다가 집을 지으려고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독주택의 공간이나 면적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30평과 단독주택의 30평은 엄연히 공간이 다릅니다. 아파트는 단층에 30평을 구현하지만 단독주택은 2층으로 구현할 수도 있기에 2층으로 구현된 30평 단독주택의 1층 거실은 아파트 부다 좁아 보이거나 작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리하지않고 가족들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의 평수는 몇 평 정도가 적당할까요. 우리나라의 국민주택 실평수는 25.7평입니다. 보통 가족 3명이 살기에 적당한 공간이라고 봅니다. 집의 평수는 가족의 수에다 10평을 곱하여 나오는 숫자로 보시면 됩니다.
가족이 세명이면 30평이고 다른 공간이 필요하면 거기에 몇 평을 더 붙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좀 더 경제적으로 짓는 다면 가족당 8평 기준으로 설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처음 짓는 집이라 설계단계에서 세심하게 한다고 했지만 욕심 때문에 이런저런 공간을 넣다 보니 가족의 인원수에 비해 큰집을 지었고 공사비 부담과 사는 동안에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큰집을 짓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작은집을 지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나는 큰집이 좋고 유지, 보수도 문제없다고 하시는 분은 그렇게 하셔도 되지만 저의 경험상으로는 집이 크다고 더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가진 돈으로만 집을 짓는 다면 문제 될 게 없지만 자금을 빌려서 짓게 되면 작게 짓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빌린 돈으로 인해 내가 정성들여 지은 집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고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볼 때 집 지을 때 몇 평을 결정하는 일은 짓고 난 후의 삶을 결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부디 욕심을 줄이시고 작게 집을 지으시길 권합니다.
평당 공사비에 대한 생각
몇평을 지을지 고민하고 결정하시면 평당 공사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집을 지으려는 분들의 대부분이 제일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내용입니다. 예쁘게 지어진 집들을 방문해 보기도 하면서 물어보게 되는 것이 평당 얼마에 지으셨나요입니다. 저도 집짓기 전에 지역 내에 괜찮게 지은 집들을 알아보고 양해를 구해 방문해서 집을 구경하면 꼭 그 질문을 했습니다.
평당 얼마의 공사비는 사실 단독 주택을 짓는 것에서는 정확한 기준을 세우기가 힘듭니다. 같은 평수의 집이라도 집의 구조나 사용하는 자재, 또 공법에 따라 제각기 공사비나 인건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을 처음 짓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이런 집을 지을 건데 평당 얼마의 공사비가 소요될지를 가늠할 수 있어야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할 수 있기에 궁금할 수밖에 없고 상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합니다.
평당 공사비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도 커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공사비가 달라지는 요인중 첫째는 공사에 사용되는 내장재, 외장재를 어떤 제품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건축비가 달라집니다. 둘째로는 단열 성능이 좋거나 기능성이 있는 창호일수록 가격은 비싸고 창의 크기나 개수 또한 평당 공사비를 상승시킵니다.
셋째로는 설계할 때 평면구조가 단순할수록 가격이 낮고 천정이 높게 한다거나 구조가 복잡하고 시공 단면적이 많아질수록 상승합니다. 공간의 안전을 위해 공학목재 등 특수 자재를 사용할수록 상승합니다.
넷째로 화장실 같은 방수처리가 필요하여 공정이 많은 공간이 추가되면 그만큼 평당 공사비가 상승하게 됩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건축비가 많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평당 얼마다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집을 짓기 위해 계약하는 시점에서 확인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평당 공사비에 대한 생각은 건축주와 시공사가 서로 다릅니다. 건축주는 아파트처럼 평당 얼마에 분양받는 개념으로 공사비를 생각하지만 시공사는 건축도면에 의거해서 집을 짓는데 들어가는 순수한 비용만을 평당 공사비로 생각합니다.
그 공사비에는 전기, 수도 인입비, 별도 공사 비용, 조경비용, 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에 건축주가 느끼는 평당 공사비가 나중에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집 짓는 공사계약을 할 때 별도 공사나 별도 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알아내서 모두 준비해도 나중에 또 비용이 발생합니다. 제가 집을 지은 2013년도만 해도 평당 400만 원 이면 표준적인 자재를 사용해서 하자 없는 집을 지을 수 있었지만 지금의 상황은 600만원에서 700만원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많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평당 공사비를 얼마로 할 것인가는 건축주의 재정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만 좋은 설계와 시공으로 최적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집을 짓는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하우스 등) 공법도 있으니 한 가지 방식을 고집하지 마시고 다방면으로 알아보시고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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